오늘 아침에 헤필 보고 왔습니다.

간단하게 느낀 점은

 

1.여캐들이 예뻤다.

주인공인 사쿠라는 말할 것도 없고... 린도 ubw에서도 물론 예뻤지만 여기선 좀 둥글둥글하게 그려진 면이 있었는데 극장판에선 예쁘면서도 린이 가지고 있는 날카로움을 잘 표현해 냈더라구요. 드레스 차림의 세이버 얼터나 평상복 차림의 캐스터도 그렇고 이리야도 짧지만 귀엽게 나왔고. 사쿠라는 자꾸 추운 날씨에 드레스 입고 나오는 요오오망함이 예뻤습니다.

2.엄청나게 빠른 전개

초반부 스킵은 알고 가서 그러려니 했는데 이후에도 적절한 각색과 스킵을 거쳐서 진짜 엄청 빨리 전개하더라구요. 설명충 애니인 유포판 페이트답지 않게 성배전쟁이 뭔지 이런 저런 배경 설명도 하나도 안 하고. 확실히 기존 팬들을 위한 영화라는게 느껴졌습니다. 헤필 루트가 엄청나게 분량이 길고 초중반부가 좀 루즈하다는 점에서 빠른 전개는 잘한 선택같습니다. 2편부턴 드디어 핵심 부분들이 나올테니까요.

3.세밀한 연출

ubw tv판에서도 세이버가 이리야를 보고 약간 동요하는걸 넣어주면서 페제랑 연결점을 만들어줬죠. 극장판에서 아예 이리야가 대놓고 기억하냐고 세이버한테 물어보기도 하고 세이버도 이리야를 보고 당황하다가 버서커에게 한 대 맞더군요. 이외에도 린이 신지에게 동생이 있는거 아냐는 시로의 물음에 반응하는 등 세심한 부분을 챙기는게 보기 좋았습니다.

4.진어새신 성우

초반에는 나와서 말하는게 살짝 어리바리 까고 끼요오옷 하면서 날아가는 등 뭔가 웃기게 했는데 세이버랑 전투씬에서는 진짜 멋진 목소리로 말하더군요. 멋있었습니다. 진어새신.

 

웃겼던건 영화를 보러 왔는데 아이를 데리고 오신 중년 부부가 무려 두 쌍이나 계시더군요. 그 중에 한 아저씨는 "아니 페이트인데 사람이 이렇게 없어???" 하고 경악하시고는 "이걸 애를 보여줘도 되나" 하는 아내의 물음에 "괜찮아. 미리미리 보는 거야" 하는 걸 보니 부부가 나란히 달빠... 심지어 영화 끝나고는 재미없어 하는 꼬맹이 딸한테 성배전쟁이 뭔지 주저리 주저리 설명해주심. 되게 웃겼습니다.



 
 
 

 

 

헤븐즈필 후기

 

일단 초반부는 그냥 빨리감기처럼 쓱 스킵하고 지나가므로

 

페이트시리즈를 전혀 안보신 분이 보면 내용 이해에 장애가 생길겁니다.

 

제로부터 보시면 좋지만 아니더라도 최소 UBW는 꼭 보고 가시는걸 권합니다.

 

전반적으로 헤븐즈필 특유의 찝찝함이라해야하나 우중충한 분위기를 잘 표현했습니다.

 

그에 의해 액션씬쪽은 짧고 굵게 다른 루트에 비하면 다소 비중은 적은편입니다.

 

전투쪽은 다소 부차적이고 성배전쟁의 전개와 사쿠라와 시로 관계에 집중을 하고 각본을 썼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진어새신은 원작에서는 이렇게 강했나 싶을 정도로 포스가 넘치더군요. 교활함이나 민첩성등이 잘표현됬고 초반부지만 전장을 지배하더군요.

 

서번트중 가장 돋보였습니다. 

 


 

 




일단 저는 지브릴을 좋아하기에 지브릴이 귀여워서 좋았습니다. 

 

일단 제로는 어떻게 보면 테토가 어떻게 디스보드의 규칙을 만들게 되었는지 설명하는 극장판이죠.

그렇기에 TVA (이하 애니) 를 나중에 봐도 , 문제는 없겠지만 확실히 애니를 보고 극장판을 보는게 

더 많은 재미를 느낄수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더욱 더 재밌게 볼려면 애니를 보는걸 추천 합니다.

 

내용적인 부분으로 들어가면 뭐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인거 같습니다. 

애니 자체도 섹드립이나 그런게 난무했었고 , 하지만 노게임 노라이프 라는 작품을 

소리소문도 없이 극장판을 처음 보셨다면 인상이 찌푸려질만한 부분이 나올수밖에 없죠.

좀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면 저는 원작 소설을 안읽었기에 , 리쿠의 감정 묘사 부분이 많이 아쉽더군요.

처음에는 슈비한테 적대적이였다가 , 금사빠 마냥 체스 몇판 두고 같이 댕기더니 갑자기 좋아한다더군요.

감정적인 부분은 슈비한테 몰아주고 , 그만큼 리쿠의 감정묘사를 뺏어간거같아요 

 

이런 부분은 아쉬웠었고 좋았던 부분은 

 

일단 작화와 연출이겠죠. 애니는 겜만 쳐 하느라 액션적인 부분은 

끝말잇기 마지막 부분이나 슈터 게임 할때 부분이 전부였는데 

극장판은 그 아쉬움을 달래주듯 환상적인 액션을 보여줬습니다. 개 쩔어요. 사운드도 좋고요

그리고 지브릴이 이쁘게 나와서 좋았어요. 진짜 좋아요. bb

 

요약하면 

 

1. 애니 안봐도 무방하나 보면 좋다

2. 섹드립이나 그런건 애니를 봤으면 상관없는데 첨 보면 인상이 찌푸려질수있다. 

3. 감정적인 묘사는 아쉽다. 

4. 액션과 연출 , 사운드는 최고였다. 

5. 지브릴이 존나 이쁘고 존나 귀여웠다

 

 



 

나데시코

 

말로만 듣던 기동전함 나데시코를 오늘 막 극장판까지 봤는데요. 이야 듣긴 했지만 참 재밌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극장판은 너무 암울하네요. 뭐 원래는 2기가 계획 되있다가 파산됬다고 하고 마지막에도 어머님은 아키토는 돌아올거고 안오면 쫒아갈거라 해서 여운이 남네요. 그래도 뭐 아예 어느 한쪽이 죽어 완전히 이별하게 되는 커플과는 달리 엄연히 둘 다 살아있으니 몇년 안으로 만나게 된다. 라고 행복회로를 돌리렵니다. 

재밌게 본 극장판이지만 한가지 흠이라면 역시 유리카의 존재 랄까...  최종결전 때 극도의 거부 반응을 보여 보손점프를 일으키지 않아서 화성 놈들을 엿 먹이길 바랬는데 그런 거 없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을 장식한 대사도 어머님과 함께 했으면 좋았을텐데...

ex) 어머님: 그 사람은 돌아올거예요.

      유리카: 돌아오지 않는다면 쫒아간다. 그치?

      어머님: (미소)

아키토는 등장은 적지만 등장할때 마다 간지를 보였으니 그렇다 쳐도 엄연히 진 히로인인데도 취급이 너무 안좋네요. 너무 어머님 에게만 비중을 준거 같네요. 그러니까 XEBEC 후속작 플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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