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건담 극장판
퍼스트 건담 극장판
퍼스트 건담 극장판
여름에 퍼스트 건담을 접했다가 3부작으로 축약한 극장판이 있단걸 알고 감상했는데 tva로 봤을때보다 재밌네요. 옛날 느낌이 가득하지만 만들어진 년도를 생각하면 당시엔 혁신이였고 감상전에도 들은거지만 여러모로 새로운 시도가 많이 보이더군요. 그리고 직접 감상을 하니 듣기만 했던 아무로와 샤아를 좀더 제대로 알수있었습니다.
일단 아무로는 듣던것만큼 먼치킨은 아니더군요. 물론 모든 미션을 완수했지만 우주괴수라고 까지 불리는 위상만큼 간단히 해결하는게 아닌 전부 고생해서 완수했고 기어이 최종결전에서는 건담이 대파당했죠. 갠적으로 사이타마나 아카드처럼 만사를 간단히 해결하는 먼치킨 보다 이쪽이 더 맘에듭니다. 우주호구라 놀림당하는 샤아도 퍼건 기준으로는 충분히 간지캐더군요. 사실 우주호구라는 이미지 자체가 팬들도 반농담으로 하는거지만요. 맨날 아무로한테 못이기고 Z에서는 젊음, 선인장 꽃 드립으로 , 역샤에선 완벽한 작전, 라라아 어머니 등의 주옥같은 망언과 공식적으로 인증된 로리콘 기질로 까이지만 뛰어난 파일럿겸 뉴타입일 뿐인 아무로와 달리 다방면으로 유능한 인물임은 분명한거 같습니다. 괜히 영감님이 미혹을 버린 샤아는 아무로를 이길수 있다고 한게 아니더군요. 죽을때까지 미혹을 버리지못해 아무로한테 못 이겼고 그걸로도 놀림당하지만-_-
tva감상 시에도 그랬지만 란바 랄전은 저도 모르는 사이 란바 랄을 더 응원하게 되더군요. 화이트베이스를 상대로 게릴라전으로 승리직전까지 갔을때엔 레알 "이겼다 건담끝!"이 됬을텐데 결국엔 주인공 보정을 이기지는 못했죠. 전체적으로 요즘나오는 나쁘지 않은 평작들보다 훨씬 재밌게 봤습니다. 당시 시대를 생각하면 사람들이 건담을 괜히 찬양하는게 아니더군요.